지난 2005년 근로자 노후 보장을 위해 도입된 퇴직연금은 매년 꾸준히 늘어 170조 원 가까이 늘어났으나 평균 수익률(연간 기준)은 1.88%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8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44개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참여를 희망한 35개 사업자를 분석한 내용이다.
평가 대상 기간은 정성평가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다. 정량 평가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수익률 성과에서 상위등급을 받은 금융회사는 ▲은행권에서는 광주·농협·대구·신한은행 4곳 ▲보험업계에서는 동양생명·미래에셋생명·현대해상화재·IBK연금·KB손해 보험사 5곳 ▲증권업계에서는 신한금융·하나금융투자 2곳이 거론됐다.
다만 고용부는 상위등급을 받은 곳만 밝히고, 금융회사별 순위나 하위 등급을 받은 금융회사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