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내년도 국비 4373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보다 2107억원 증가한 규모다.
분야별로 보면 SOC분야가 360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농림‧수산분야 525억원, 안전‧환경분야 159억원, 문화‧관광분야 45억원, 보건‧복지분야 35억원 등의 순이었다.
주요 국비 사업은 ▲포항~영덕~울진 동해중부선 철도건설 3177억원 ▲36호선(금강송면~울진읍) 국도 건설 319억원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230억원 ▲죽변항 이용고도화사업 56억원 등이다.
특히 경북 동해안에서 울진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군(軍) 철책 13.1㎞ 중 내년부터 죽변 후정해수욕장~기성 봉산리 구간 7.1km 철책 제거사업이 국방부 예산에 편성됐다.
군은 그 동안 출입이 통제됐던 해안지역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로 주민소득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매화~온정 69호선 국지도 건설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으나 국회 최종 심사에서 반영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교통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전찬걸 군수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마련한 만큼 사업추진 과정을 면밀히 챙겨 지역발전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