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민·관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전선을 구축, 귀추가 주목된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강덕 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과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 대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 상황을 점검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가 끝난 뒤 경기 활성화를 위한 민·관의 역할을 담은 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참여 비율 확대 ▲기업별 법인카드 사용 권장 ▲지역 특산품 팔아주기 등이다.
시는 지역의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 7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기존 3%인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을 3.5%로, 0.5%p 인상한데 이어 자금 성격 또한 현행 운전자금 외에 시설개선 분야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건설 경기 부양에도 힘쓰기로 했다.
지역 기업들도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 특산품인 1억원 어치 과메기를 구매했다.
특히 포항제철소 구내식당을 주 1회 휴무하고 지역 식당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새로운 경제의 장이 열릴 수 있도록 각 경제 주체가 다 함께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