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이 20일 교사를 무더기로 부정 채용한 정황이 포착된 모 사학재단 산하 고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3시간 반 동안 재단 산하 K고등학교와 시 외곽에 있는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서류와 하드웨어 등을 확보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사 부정채용 의혹이 있는 이 재단 이사장과 총장, 교장 등 10명을 지난 연말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 재단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정규교사 8명을 채용하면서 이사장 부인이 총장으로 있던 Y 대학 퇴직교수 6명을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