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9%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찬성"…20개월만에 20%p 상승 [리얼미터]

국민 69%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찬성"…20개월만에 20%p 상승 [리얼미터]

기사승인 2019-02-28 10:41:27

국민 10명 중 7명은 대북 경제제재가 완화될 경우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발표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27일 전국 성인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북한 비핵화에 대한 상응 조치로 대북 경제제재가 완화될 경우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데 대해 전체 응답자의 68.9%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대(매우 반대 14.4%, 반대하는 편 12.1%)는 26.5%로 찬성 응답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모름/무응답’은 4.6%다.

이번 조사는 2017년 6월에 실시한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찬성 49.4%, 반대 39.9%)에 비해 찬성 여론이 약 20%p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세부적으로는 영남, 60대 이상, 중도층과 무당층을 포함한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찬성 97.1%, 반대 2.9%)과 정의당(88.3%, 11.7%) 지지층, 진보층(89.5%, 7.5%)에서 압도적인 다수가 찬성했다. 

반면 반대 여론은 한국당 지지층(찬성 33.7%, 반대 59.7%)과 보수층(44.0%, 52.2%)에서만 우세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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