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호가 육종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그는 최근 종양제거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 과정을 앞두고 있다.
육종암은 뼈, 근육, 연골, 지방, 혈관, 신경 등 온몸의 근골격계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발생 빈도는 전체 암 환자의 1% 내외로 높지 않으나, 종류만 100여 가지가 넘을 정도로 조직학적으로 매우 다양해 진단과 치료가 어렵다.
뼈에 생기는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인 골육종은 청소년의 암 중에서 세 번째로 많고, 그 밖의 육종암도 사회 활동이 가장 활발한 청장년 시기에 잘 생긴다. 육종암의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작은 혹도 조직검사를 실시하면 육종암으로 판명되는 경우도 있어 피하지방층에 위치한 작은 종양이라도 주의를 해야 한다. 특히 육종암은 병리 조직검사와 방사선적 소견, 임상 소견 등을 종합해 진단해야 하는 다학제간 팀 작업이 필요한 종양으로 꼽힌다.
치료는 기본적으로 종양을 절제하는 수술치료가 필요하다. 뼈와 근육, 신경, 혈관 등을 절제로 인한 조직 손상에 대한 재건수술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육종암의 5년 생존율은 70% 정도로 알려진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