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올해 1분기 영업손실 406억원…적자전환

OCI, 올해 1분기 영업손실 406억원…적자전환

기사승인 2019-04-24 15:16:49

CI가 올해 1분기 적자로 전환했다.

OCI는 24일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406억2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18억4300만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5.1% 줄었다.

1분기 폴리실리콘 판매가격은 전분기와 유사했으나 한국 공장의 정비가 길어지고, 시황 약세로 전분기 대비 13% 하락했다.

이에 따라 가동률이 하락되면서 고정비가 증가되고 재고평가손(105억원) 반영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기타 베이직케미칼 제품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지난 1분기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은 전분기 정기보수 이후 주요 제품 판매량 정상화가 이뤄졌다. 아울러 TDI와 벤젠가격 약세 지속 영향이 정기보수 종료로 인한 판매량 상승효과를 일부 상쇄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으로 인한 타이어 시황 약세로, 중국 카본블랙 수요 부진이 지속됐다.

에너지 솔루션 부문에서 REC 판매량은 전분기 판매량 증가 후 평년 수준으로 유지함에 따라 매출액이 하락했지만 카코뉴에너지코리아 인수 합병으로, OCI 파워 실적은 향상됐다.

OCI에 따르면 올해 태양광 수요는 2019년 상반기까지 수요 부진 및 폴리실리콘 신증설 물량 유입으로, 폴리실리콘 가격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폴리실리콘 시장 가격은 대부분 업체들의 현금 원가를 하회하는 수준이라는 게 OCI 측의 설명이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유럽, 미국, 일본 등의 원가 경쟁력 상승 및 정책 변경 요인으로 수요가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중국의 태양광 정책 가시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감소됐다는 분석이다.

OCI 관계자는 “올해 베이직케미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증가시킬 계획”이라며 “반도체 산업에 쓰이는 고부가가치 과산화수소(H2O2) 및 인산(H3PO4) 제품 비중을 증가시키겠다. 이와 함께 기존 사업을 강화하면서도 신규사업을 발구하는 합리적인 투자와 생산규모 최적화, 사업파트너와 적극적 제휴, 견고한 재무안전성 유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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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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