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4일 열린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 관련 손실 충당금 800억원이다. 출하 중단에 따른 판매손실 400억원, 총 1200억원 수준의 손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관련 문제는 배터리 문제인지 설치 및 운영환경 문제인지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설치 및 운영환경 문제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전한 제품 생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동손실 보상을 위해 발생한 비용의 100%를 책임진다는 전제하에 회계 처리는 보수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2분기(3~5월)에도 한국 시장은 정상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