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동빈내항에 정박중인 '포항함 체험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함 체험관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2010년 개관 이후 지난 5월말까지 97만명을 넘어섰다.
올 연말이면 10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안보교육과 선상 병영체험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학생들은 물론 보훈단체 등 각종 단체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함은 2010년 백령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천안함과 동일 제원의 함정으로 1984년 취역해 2009년에 퇴역한 1200t급 함선이다.
포항함 체험관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시간은 2~10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다.
11~1월은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고원학 국제협력관광과장은 "관광객들이 인근 죽도시장, 포항운하, 영일대해수욕장을 연계해 포항함을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관람객 안전을 위해 정기적인 안전점검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