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 포항북 지역위원장이 포항 지진 후속대책 마련에 발벗고 나섰다.
오 위원장은 지난 18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지진 특별법 제정, 지진 관련 추경 처리를 건의했다.
오 위원장은 지난 2013년 문 의장이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할 당시 비상대책위원으로 함께한 인연이 있다.
오 위원장은 "시민들에게 도움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을 담아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지난 4월 정부 여당에서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진 관련 추경이 최우선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등 지역 경쟁력 강화 방안과 관련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자유한국당에 대한 쓴쏘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당은 추경을 볼모로 한 무책임한 정쟁을 당장 그만두고 추경안 처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