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과 제주를 잇는 하늘길이 열렸다.
포항시는 16일 포항공항 1층 일반 대합실에서 포항~제주 노선 취항 기념식을 가졌다.
주 7회(매일) 운항하는 포항~제주 노선은 오전 11시 35분 제주 출발·낮 12시 40분 포항 도착, 오후 1시 15분 포항 출발·오후 2시 25분 제주 도착 일정이다.
대한항공은 130석 규모의 A220 항공기를 운항한다.
이날 첫 운항되는 포항 출발편 130석이 만석을 기록하는 등 지역민들의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달말까지 예매율은 제주 출발편 76%, 포항 출발편 82.3%를 기록하고 있다.
요금은 주중 8만원대, 주말 9만원대, 성수기 10만원대다.
시는 포항공항 주차장 무료 이용이 가능해 포항시민들은 물론 인근 경주시, 영천시, 영덕군, 울진군 등 타 지역에서도 이용객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제주 하늘길이 열리면서 시간적, 경제적으로 많은 절약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포항공항을 환동해 거점공항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