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7일 1코크스공장에서 협력사와 합동으로 '환경혁신의 날'을 가졌다.
대기개선 TF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포항제철소, 협력사 임직원 16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고압 살수차, 분진 흡입차, 진공차 등을 활용해 제철소 구석구석을 깨끗히 치웠다.
특히 설비 자동화로 인해 평소 작업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지하 틈새 설비와 운송 사각지대에 떨어진 원료 등을 집중 수거했다.
송치영 포스코 안전환경 부소장은 "환경혁신의 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공간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6월 대기개선 TF를 꾸려 미세먼지와 냄새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현재 600건 이상의 개선사업을 발굴, 최근까지 127건을 마무리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2024년까지 오염물질 배출량의 35%를 줄이고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규모 환경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