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안철수 전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현장 전문가가 앞장서서 결정권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 전 의원은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의료진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을 보호하는 데 정부가 한 발 뒤떨어져 있어 아쉽다”며 “먹고 살기도 힘든 와중에 미세먼지, 신종 코로나 등으로 숨쉬기도 힘들어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워룸(War room)을 언급하면서 “전쟁상황에서 군인이 가장 중앙에 앉고 오바마 전 대통령은 구석에 쭈그려 앉았다”며 “모든 위험에 대해 그렇게 돼야 한다고 믿는다. 전문가가 전면에 나서서 결정권으로 가지고 정부는 이에 대해 지원하고 책임지도록 업무 분단하는 게 신종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메르스를 겪으면서 시스템이 잘 정비돼 있고 의료진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우리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잘 보호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는 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대표, 김삼화 의원, 신용현 의원과 함께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 박종혁 의협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