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현재 국내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기 위해서는 범부처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 단계로 올릴 때는 방역대책본부가 단독으로 결정하지 않는다. 범부처적으로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종로구에서 진행 중인 29번째, 30번째 환자의 감염원,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 결과와 대구의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광범위한 감염병의 유행 ▲지역사회 내 유행 등이 있을 때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 정 본부장은 “수치화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위험평가, 위기평가 과정을 거쳤을 때 고려된다”며 “심각 단계로 올라가면 관리체계가 상향된다. 현재 ‘경계’ 단계지만 심각 단계에 준하게 총리가 주기적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 참여해 조치를 점검하고 있다. 심각 단계가 되면 범부처 대응 등에 있어서 총리실 주재의 대책본부가 마련되는 등의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nswreal@kukinews.com / 사진=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