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구미시는 지난 5일 농소1리에 위치한 삼열부 사당에서 현판 제막식과 제향봉행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세용 구미시장, 김영식 국회의원, 시의원, 지역유림과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해, 윤종식 서예가 글씨·남홍근 작가 서각으로 새로이 제작된 현판을 설치했다.
삼열부제에서는 이세진 농소1리 노인회장의 집례로 장세용 시장이 초헌관, 김영식 국회의원이 아헌관, 양진오 시의원이 종헌관을 맡아 제향을 봉행했다.
삼열부는 약 420년 전 임진왜란 때 왜적에게 잡혀 가던 중 낙동강에 투신해 절의를 지킨 최씨(崔氏), 김씨(金氏), 임씨(林氏) 세 명의 열부로, 절개와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부사 조두수가 삼열사(三烈사)를 세웠으나 지금은 소실됐다. 이후 그 자리에 표석비를 세워 매년 삼열부제를 올리다가 2010년 삼열부 사당을 세웠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삼열부에 깃든 정신과 가치를 올곧이 계승하고 사라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의식을 보존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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