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천년 금강송이 반기는 '삼척 활기 치유의 숲·자연휴양림' 탐방

[르포]천년 금강송이 반기는 '삼척 활기 치유의 숲·자연휴양림' 탐방

활기 마을 ‘문화·휴양·체험’ 접목된 산림 관광지로 첫발

기사승인 2020-07-20 15:33:02

강원 삼척 활기 자연휴양림 전경
[삼척=쿠키뉴스] 김태식 기자 =강원 삼척시와 삼척동해태백산림조합이 금강송 군락지인 준경묘 인근 미로면 활기리 일원에 조성한 ‘삼척 활기 치유의 숲·자연휴양림’이 20일 개장했다.

코로나19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개장준비에 만전을 기한 ‘삼척 활기 치유의 숲·자연휴양림’은 손님맞이 준비를 마치고 ‘문화·휴양·체험’이 접목된 산림 관광지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

취재진은 이날 개장에 앞서 지난 19일 전과 달라진 활기 마을을 둘러봤다.

우선 시골 농촌의 포근함을 가지고 있는 활기 마을의 정취를 느끼며 마을길을 따라가다 보면 대부분 한옥으로 지어진 자연휴양림이 나온다.

강원 삼척 활기 자연휴양림 숙박시설
삼척동해태백산림조합이 100억원을 들여 조성한 ‘삼척 활기 자연휴양림’은 ‘송폭헌’이라는 이름의 산림휴양관과 ‘방우재·세우재’의 한옥, ‘삼락당·구희당’이라 불리는 숲속의 집 등 3종의 숙박시설이 있다.

강원 삼척 활기 자연휴양림 앞 폭포
또 대형 세미나실과 야외무대 등을 갖추고 있으며, 휴양림 앞에 흐르는 폭포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준다.

강원 삼척 자연휴양림 앞 물치유장
휴양림을 지나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숲속길을 걷다 보면 삼척시가 조성한 ‘치유의 숲’이 나온다.

강원 삼척 활기 자연휴양림 계곡
삼척시는 지난 2017년부터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치유센터와 방문자센터, 트리하우스 4동, 숲체험장 10곳, 물치유장 1곳, 치유숲길 40km 등 치유의 숲을 조성했다.

강원 삼척 치유의숲
이곳에선 족욕테라피 체험, 돌다리 걷기, 뇌훈련 체조,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나무잎을 이용한 배띄우기, 아로마오일 손마사지 등이 준비돼 방문객들의 피로를 풀어준다.

강원 삼척 치유의숲 내부시설
‘삼척 활기 치유의 숲·자연휴양림’에서 몸과 마음의 힐링을 마쳤다면 본격적으로 금강송 군락지에서 트레킹을 할 수 있다.

강원 삼척 활기 트레킹코스인 금강송 군락지 
트레킹 출발지로는 활기 마을 안에 있는 준경묘 입구와 치유의 숲으로 1시간에서 6시간까지 소요되며, 본인에 맞는 코스를 정하면 된다.

대표적으로 준경묘 입구에서 출발해 40분 가량 걸으면 나오는 준경묘 코스에는 충북 보은군에 있는 정2품송과 혼례를 올린 미인송이 있다.

강원 삼척 활기리 미인송
특히 이 미인송과 같은 1000여그루의 금강송 군락지를 걷다 보면 대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을 받는다.

이외에도 활기 트레킹코스에는 자작나무 숲을 포함해 가을에는 환상적인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삼척동해태백산림조합 김대호 조합장은 “활기 치유의 숲과 자연휴양림에서 트레킹과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이 힐링 되는 시간을 가지고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맘껏 풀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 활기 치유의 숲’은 내달 15일까지 시범운영 후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고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newsenv@kukinews.com
김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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