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영천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적은 일부 관광시설을 재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재개방되는 시설은 보현산천문과학관 및 전시체험관, 운주산 승마자연휴양림, 치산 캠핑장, 별빛테마마을, 한의마을, 보현산댐 짚와이어 등 총 6개소로, 다음달 1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영천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주요 관광지와 행락지를 잠정폐쇄했다.
그러나 최근 휴가철을 맞아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의 관광시설 재개방 요구가 이어짐에 따라 조기 개방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영천시는 소방서, 민간 전기전문가와 합동점검을 실시, 부적격으로 판단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명령을 내렸다.
또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매주 1회 민간 야영장과 유원시설 14개소에 대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사항을 점검하며 시설관리자에게 철저한 방역을 당부해 오고 있다.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영천시 시설관리공단에서도 위탁관리 중인 5개의 휴양 및 체험시설에 대해 자체방역계획을 수립하고 시설별 방역 책임자 지정, 사전 예약제 시행, 이용객 수 제한 운영 등 자체 방역을 한층 강화했다.
관광시설 재개방과 동시에 손목 안심밴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안심밴드는 관광시설 입구에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발열측정 등 기본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특별한 증상이 없을 경우 손목밴드를 배부하는 것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에 개장되는 휴양림, 야영장 등을 이용해 즐거운 여름휴가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방역과 철저한 대비를 통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영천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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