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확대를 지원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21일부터 경남사랑상품권 166억원을 추가 발행해 특별할인판매를 이어간다.
경남사랑상품권은 선불 충전식 모바일상품권으로 ‘경남지역상품권’, ‘체크페이’ 등 제로페이 상품권 앱에서 구매․사용이 가능하며 도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도는 민생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코로나19 여파를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2020년 남은 기간 동안 경남사랑상품권 166억원을 추가 발행하고 10% 특별할인율을 유지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번 경남사랑상품권 특별할인판매는 더 많은 도민들의 소비심리 회복을 돕고 연말까지 꾸준히 소비 진작을 이어가기 위해 1인당 월 구매한도를 50만원 이하로 조정하고, 월별 판매 계획을 수립했다.
월별 판매계획은 명절특수를 고려해 추석(10월1일) 전후로 9월 말과 10월 2개월간 월 50억원씩 총 100억원을 우선 배정해 판매하고 이후 잔여 상품권을 월별 균분해 판매한다.
이러한 월별 배분은 재판매 시작 후 단기간 내 추가발행분 전체가 완판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면서도 추석과 연말에 증가하는 수요에 고루 대응해 지속적인 소비진작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개인 간 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이동자제에 따라 ‘언택트 명절’을 맞이하게 된 이번 추석연휴에 부담 없이 편리하게 가족과 친지 등에게 상품권을 선물 할 수도 있다.
선물하기는 구매한 상품권을 문자메세지 형태로 전송하고 수신자가 상품권 앱에 문자메세지의 핀코드를 입력함으로써 상품권이 충전되는 기능이다.
경남사랑상품권은 가맹점에 결제수수료 완전 면제(0%)와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 혜택이 있고, 소비자는 10% 할인구매와 함께 연말정산시 카드보다 높은 소득공제율(30%)을 적용받을 수 있어 사용자 쌍방에게 혜택이 풍부하다.
경남사랑상품권 발행과 더불어 시군 상품권 발행도 확대해 시군 상권 활력 제고를 통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확대와 경영안정을 도모한다.
코로나19로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상반기 1471억원을 증액한데 이어 하반기 2510억원 추가로 증액해 총 5453억원을 발행하고 소비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에서도 시군 상품권 발행규모의 8%를 재정지원해 시군 상품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시군에서도 할인판매(5~10%) 등 다양한 소비자 구매 혜택 제공을 통한 소비촉진을 적극 추진한다.
경남도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축된 지역상권 활력 제고 및 도내 자금의 역내 순환을 기반으로 내수 진작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상품권 홍보·이벤트 지원 등을 통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는 "이번 경남사랑상품권과 시군 상품권의 발행규모 확대로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이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도민들이 지역사랑상품권 이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