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 경영대학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도입해 올 2학기부터 시행하고 있다.
인제대 경영대학은 지난 7월 교육 컨텐츠 전문 기업 ‘폴 앤 마크’와 손잡고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했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인 ‘마켓 플레이스 라이브 (Marketplace Live)’를 통해 학생들이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경영학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했다.
‘마켓 플레이스 라이브’는 세계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기업 사원 교육 프로그램으로 사용되고 있었으나, 부울경 지역 대학의 전공수업에 적용되는 것은 인제대가 첫번째 사례다.
인제대 경영학부는 지난 1학기 경영학 이론 수업을 수강한 1학년 학생들이 2학기에는 ‘마켓플레이스 라이브’를 통해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게임을 통해 학생들은 마케팅 전략, 인터넷 마케팅, 세일즈 전략, 수익성 관리, 기업가 정신 등 기업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활동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창업을 꿈꾸거나 취업해서 전문경영인이 되고 싶은 학생 모두가 회사와 비즈니스 구성을 미리 경험하고 경영 시스템에 익숙해지도록 학습하고 있다.
팀별 혹은 개인으로 활동하는 학생들의 활약은 미국 현지 서버에 전송되어 활동에 대한 분석과 평가가 이어진다.
시뮬레이션 형태의 가상 체험 교육을 처음 접해본 학생들의 반응은 뜨겁다.
인제대 경영학부 1학년 임은경씨는 “경영학 원론에서 들었던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가상으로 회사를 설립해 실시간으로 운영해보니 경영에 대한 이해가 빨랐다”며 “팀원들과 여러 의견을 나누고, 교수님을 통해 구체적인 경영 전략을 점검해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인제대 대학일자리센터의 지원을 받아 현재 인제대 경영학부 1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고학년에 특화된 모듈도 운영할 예정이다.
인제대 경영대학 장영재 학장은 “경영대학 학생들이 마켓플레이스 프로그램을 사용해 가상 경영을 체험하고 미래의 책임 있는 실천적 경영인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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