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의회 김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가평)은 3일 열린 제34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정부의 최종 발표를 앞둔 제2경춘국도 노선에 대해 가평군과 경기도가 협의한 노선이 국토부의 최종 노선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정책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 의원은 "제2경춘국도의 노선 80%가 가평군을 지나고, 현재 가평군의 고속도로 도로망 연결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면서 "노선 구간을 가평읍 마장리로 우회해 가평군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안)에 대한 최종 반영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평군·강원도·춘천시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최종 노선이 결정돼야 한다"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입장표명과 함께 국토부에는 검토 반영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 건의사항을 반영해 가평군과 경기도가 함께 안을 제시토록 했으며 이재명 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통해 국토부에서 전달될 수 있도록 요청해왔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오는 4일 원주국토관리청에서 제2경춘국도 관련 실무협의회를 열고 노선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경기도 산지지역 난개발 방지 및 계획적 관리 지침(안)' 추진 관련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 경기도의 기준을 지적하고 해당 시·군과의 협의와 공청회 등의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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