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함안군(군수 조근제)이 국토교통부 주관의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광역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재건축이나 재개발 위주의 도시 정비사업과는 달리 지역의 기존 모습을 유지하면서 지역주민 주도로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도시혁신 사업이다.
‘가야읍 말산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은 함안역 이전과 신도시 개발 등으로 쇠퇴하고 있는 가야읍 말산리 일원 약 17만㎡에 국비 80억원, 도비 16억원, 군비 37억원, 기금 10억원 등 총 143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골목상권 활성화, 주거환경개선, 공공․ 복지․편의시설 건립 등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근린형 사업이다.
함안군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1월 ‘도시재생전략 및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 12월 경남도로부터 ‘함안군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승인받았으며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선정과 우선순위 결정, 연계사업 발굴 등을 위한 행정협의회 개최, 주민주도의 도시재생 전략계획수립을 위한 공청회, 전문가 토론회 등을 수차례 개최해왔다.
또한 지난 3월에는 민관 협력형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을 이끌어 나갈 ‘함안군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 행정팀과 주민협의체의 협력강화를 통해 내실 있고 주민주도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왔으며 도시재생 아카데미를 센터 내 설치해 다양한 지역민 역량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주민주도에 의한 도시재생’이라는 사업취지를 살리는데 주력했다.
앞으로 군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거점시설 ‘다옴나눔센터’를 건립해 부족한 생활 SOC시설 확보와 주민역량강화 교육, 청년정책 사업, 마을기업 육성 등을 주요사업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장플랫폼 조성사업과 함안만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담은 남두육성 별밤 특화거리, 지역민이 함께하는 상생협력상가를 조성하고, 주거생활 최적지 조성을 위해 골목길 안심거리, 콘크리트 정원, 집수리 지원사업 등도 추진한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탄력을 받게 된 도심재생사업으로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음은 물론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근제 군수는 "말산지구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선정에 크게 기여했다"며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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