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로 선박(87.2%), 전기전자제품(55.4%), 자동차부품(8.9%)에서 수출이 증가했고, 기계류(△26.7%), 철강제품(△7.7%) 등의 품목은 감소했다.
선박 수출실적은 4.6억불로 전년동월대비 87.2% 증가했으나, 이는 지난해 11월 수출실적이 2.4억불까지 급감했던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선박수출은 여전히 예년수준을 밑돌고 있다.
11월까지 누적수출액은 78억불로 같은기간 전년 대비 17.2% 감소했다.
반면 전기전자제품에서는 주요시장인 미국의 연말 쇼핑 성수기에 맞춰 가전제품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냉장고는 전년동월대비 약 130% 증가하며 수출 견인차 역할을 했다.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미국內 우리 완성차 기업의 판매 호조와 함께 코로나19로 급감했던 브라질 현지공장의 자동차 생산이 이달들어 회복세를 보였다
기계류에서는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됐던 카자흐스탄 텡기즈 유전 플랜트기자재 수출이 급감한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인프라 투자 확대 및 점진적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미국, 중국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철강제품에서는 중국 현지 재고가 축적되면서 중국으로의 수출이 부진하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11월 수입은 생산 및 설비투자와 관련된 원자재·자본재 수입이 계속해서 부진하며 7개월째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
원자재에서는 석탄·가스 등 연료(△36.2%)와 철강재(△50.2%), 비철금속(△49.5%)등 주요 품목에서 수입이 크게 줄었다.
자본재에서는 기계류(△23.0%)에서 수입이 크게 하락했으나, 전기전자기기(5.5%)에서는 수입이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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