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부안군은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본예산 대비 588억원이 증액된 7009억원 규모로 편성해 부안군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이 군의회를 최종 통과하면 지난 2019년 예산 6000억원 돌파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2년 만에 예산 7000억원 시대를 열게 된다.
추경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한 예산편성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중점을 뒀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감소한 세입에도 가용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사업진행률에 따라 세출 구조조정과 함께 축제·행사성 사업 예산 조정과 260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해 재원을 마련했다.
지방채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마무리와 국도비 매칭에 필요한 군비 확보,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취약계층과 소규모 농가 지원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했다.
지방채 발행은 기존 투자사업의 재원을 지방채로 대체 발행하고, 대체한 일반재원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에 편성했다.
주요 예산 반영사업으로는 일반공공행정 44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64억원, 교육 3억 6000만원, 문화 및 관광 71억원, 환경 151억원, 농림해양수산 158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17억원, 교통 및 물류 62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55억원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두루 반영됐다.
권익현 군수는 “부안군 예산 7000억원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이번 추경안은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를 지원하는데 집중했다”며 “지역사회 투자사업 확대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안은 오는 15일 개회하는 제322회 부안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25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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