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병원 입원 중 알게 된 정신장애 3급인 피해자 B씨와 안면을 익힌 후 B씨의 소개로 알게 된 다른 피해 장애인 7명을 순차적으로 알게 된 후 이들이 대출신청, 휴대전화 소액결제 등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이해도가 낮은 점을 이용해 지난해 7월 초부터 같은 해 10월 말경까지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천경찰서는 지난해 12월 피해자로부터 신고접수, 관내 피해자가 다수일 것으로 판단, 전수조사해 지적장애 피해자 7명의 진술을 확보, 피의자 A씨를 특정 후 금융거래 명세, 소액결제명세 등 증거자료 확보 등 7개월 걸친 수사 끝에 A씨를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생활비와 도박자금이 필요해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천경찰서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는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약자들의 곤궁함을 악용하는 사기범죄 사범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도 병행, 사회 안전망 구축에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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