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배경이 된 황토현 전적 일원에서 고부 대뫼마을까지 7km 구간의 탐방길 조성 사업을 완료, 역사기행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5일 정읍시에 따르면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 일환으로 주요 동학 유적지를 연결하는 총 21km 구간의 역사 기행 탐방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학농닌혁명 역사 탐방길 첫 번째 구간은 이평 만석보터~전봉준 장군 단소, 두 번째 구간은 정읍황토현전적~고부 대뫼마을, 세 번째 구간은 정읍 황토현 전적~이평 말목장터까지 21km에 걸쳐 이어진다.
시는 전체 구간 중 두 번째 구간까지 2년에 걸쳐 단계별 조성을 마쳤다. 올 연말까지 전체 탐방길 조성이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마무리된 두 번째 구간에는 동학의 상징인 이팝나무를 심고, 관광객들을 위한 쉼터를 조성했다.
또 동학 주요 유적지에 종합 안내판을 설치했고, 대뫼마을에 약 1.5km 탐방로를 조성해 도보로 동학의 성지를 걸을 수 있도록 했다.
고부 대뫼마을은 대뫼(竹山)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마을 뒤편에는 울창한 대나무와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다.
동학농민혁명의 발자취가 담긴 대뫼마을에는 사발통문 작성지와 동학농민혁명 모의탑, 무명 동학농민군 위령탑, 동학농민혁명 홍보관 등 동학의 발자취가 서려 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탐방길을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동학의 유적지를 방문,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배우고 가치를 깨닫는 현장 체험 교육의 장이 되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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