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추석연휴를 보내고 일상에 복귀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사례가 늘면서 전북 완주군 선별진료소에서도 추석연휴 5일 동안 하루 평균 400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완주군보건소는 추석연휴에도 선별진료소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총 1999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추석연휴 막바지인 21일과 22일에는 각각 519명과 835명이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앞서 보건소는 비상상황실과 선별진료소 운영을 위해 의사 5명과 행정인력 50여명 등 총 61명을 추석연휴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완주에서는 연휴 직전인 지난 17일 이후 22일까지 확진자 11명 중 63.6%에 해당하는 7명은 ‘타 지역 접촉’으로 파악됐고, 자가격리 중 발생 3명, 유증상자 확진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완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연휴기간 선별진료소를 찾는 사람이 줄을 이어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확진자가 많이 나오지 않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지역 간 이동량 증가로 연휴 이후가 중대 고비인 만큼 타 지역에서 방문한 가족이나 친지, 지인 등을 만난 경우 선제적으로 진단검사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