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장군수협의회는 2일 마산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경남 18개 시장, 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제85차 정기회의에서 한국전력의 의령지사 통폐합에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입장과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공동결의문에는 한전의 경영부실 책임을 지방자치단체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해결하려 한다고 비판하면서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서 한전 광역화 사업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정기회의에서 시장, 군수들은 한전지사 광역화 추진 문제가 지방 소멸 및 지역불균형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공유했다. 의령군뿐만 아니라 18개 시군 공통의 문제라는 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한전지사 광역화 추진은 정부의 지방분권·국가균형발전 정책에 역행하는 행동”이라며 “이번 의령이 명분을 제공하면 경남의 다른 공공기관도 우후죽순처럼 빼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다른 자치단체장의 한국전력의 광역화 사업 추진 반대에 협조를 구했다.
한편 의령군은 지난달 27일 2만 명이 넘게 참여한 반대 서명과 24개 기관사회단체장들과 결의한 공동성명서를 한전 본사에 제출하였으나 한전은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의령군, 부서별 혁신 캐치프레이즈 아이디어 열전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혁신주간을 맞아 모집한 부서별 혁신 캐치프레이즈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 열전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의령군은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2021년 의령 혁신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혁신주간'은 부서별 혁신마인드 공유 및 확산을 통해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공무원 전체에 혁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부서별 직원을 대상으로 혁신캐치프레이즈를 공모해 사내 게시판에 올리고 있다.
군은 이번 공모에서 혁신에 관한 마음가짐을 다잡는 내용부터 발랄하고 유쾌한 내용까지 혁신을 향한 의령군청 공무원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고 있다.
건설과의 '공감으로 한걸음, 혁신으로 큰걸음'과 재무과의 '혁신 올리고, 답습 내리고'는 직원들로부터 가장 큰 호평을 받았다. 탁월한 라임(rhyme)에 부르기 수월하고, 의미도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각 부서의 업무와 연관된 캐치프레이즈도 인기를 끌었다. 환경위생과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티 없이 맑고 깨끗한 의령을 조성하자는 의미에서 '우리가 그린(Green) 순백 의령'을 주민행복과는 생애 주기 전체에 걸쳐 군민의 복지를 돕겠다는 의미에서 '생의 처음부터 끝까지, 행복한 군민 도우미'를 내걸었다.
'우리의 라떼는 혁신으로 이어진다’라는 재치 있는 캐치프레이즈를 만든 상하수도과는 단연 화제를 모았다.
상하수도과 박혜영 주무관은 “직장 내 상사의 ‘나때는 말이야’라는 말을 꼰대의 문화로만 받아들이지 말자”라며 “역으로 생각해 ‘나 때의 다양한 경험’이 공감으로 번져 ‘의령군 혁신의 모태로 삼자’라는 의미로 재해석하자”라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오태완 군수는 "직원들이 즐거워야 혁신의 속도로 빨라진다"라며 "공감으로 한걸음, 혁신으로 큰 걸음을 내딛는 의령군이 되겠다"며 이번 혁신 프레이즈 공모에 소감을 전했다.
◆오태완 의령군수, 고위험시설 방역관리 현장점검
오태완 의령군수는 2일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 우려가 있는 사랑요양병원 및 관내 요양시설 등을 방문했다.
오 군수는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인근 지역과 같은 고위험시설에서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령사랑병원 관계자는 “병원 직원은 95% 이상 접종을 완료했다. 하지만 고령층 위중증 환자 비율이 높아 입원환자 접종률은 70% 정도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병원에 비해서는 입원환자 접종률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독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오 군수는 “고위험 지역의 집단 감염을 막아 의령군이 안전한 일상회복의 첫 출발을 돕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오태완 의령군수는 지난 1일부터 개편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내용을 전 직원이 숙지하여 군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도록 했다.
또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철저, 하루 3회 이상 주기적 환기,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안심콜 등 출입자명부 작성 등의 기본방역수칙 준수를 군민 모두에게 당부했다.
군은 이에 따라 새롭게 바뀐 ‘사회적 거리두기 1차 개편’ 사항에 대하여 식당ㆍ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업주와 군민 모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 게시, 현수막 설치, 안내 리플렛을 통한 홍보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또한 유흥시설 등 밀집된 공간에서의 집단 감염이 발생이 되지 않도록 수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령군치매안심센터, ‘치매등대지기’ 50개소 지정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치매노인 실종 없는 지역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2021년도 관내 사업체 50개소를 ‘치매등대지기’로 지정했다.
이로써 의령군은 누적 총 130개소의 사업체가 ‘치매등대지기’에 동참한다.
치매등대지기사업이란 개인사업장이 주체로 치매노인 실종이나 가출 발생 시 비상문자를 받은 후 주변을 탐색하고, 치매로 인해 방향감각을 상실하는 등 이상행동이 포착되는 노인 발견 시 경찰서로 신고·인계하는 역할을 하는 실종 예방사업이다.
실제로 지난 4월과 10월 관내 치매노인 가출과 실종사건이 발생하였으나, 치매등대지기의 협조로 치매노인이 무사히 귀가한 사례가 있었다.
의령군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노인 실종 걱정없는 의령군을 만들기 위해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매 등대지기 사업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의령 신전권역, 천하장사골 한마음축제 개최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1년도 농촌축제 지원사업인 대의면 신전권역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천하장사골 한마음축제'가 10월 29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축제는 7개 마을이 큰줄 당기기 재료인 볏짚을 이용해 짚풀 공예 작품을 선보였다.
시상식에서는 짚풀 공예 서정희 명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우수 작품으로 1등 하촌마을, 2등 득소마을, 3등 행정마을이 시상의 기쁨을 누렸다.
군 관계자는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 내년에도 마을주민과 협력하여 내실 있고 알찬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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