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와 인접해 미세먼지 안심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만성지구에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는 버스승강장이 6곳으로 늘었다.
전주시는 올해 총사업비 1억 4000만원을 투입해 만성동 일원에 미세먼지 안심 버스승강장 3개소를 추가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매년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계절관리제 시행을 앞두고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3곳의 미세먼지 안심 버스승강장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 △만성에코르1단지아파트 앞 △만성법조타운골드클래스아파트 앞 △만성도시상가(만성중앙로 59) 앞 등 3곳에 추가로 설치했다.
미세먼지 안심 버스승강장은 미세먼지, 매연, 한파, 호우 등을 피할 수 있는 밀폐형 쉼터공간으로 조성, 탄소발열의자와 에어커튼, 장애인 알림벨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전북도, 환경부와 사전 협의를 거쳐 대기오염 물질 배출시설이 많은 공업지역과 인접한 주거밀집지역인 만성동 일원을 안심관리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이를 통해 시는 올해 총 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린이집 6곳과 노인복지시설 2곳에 미세먼지 방진망을 설치했고, 지난해에는 미세먼지 신호등 4대를 세우고 식물벽 사업 등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안심 버스승강장은 시민들에게 쉼터, 미세먼지를 피해서 안전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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