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완료율이 85%를 넘어섰다. 지난 4일 오전 0시 기준  8일 밝혔다.

8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자정 기준으로 지역 내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은 4만 8466명이 접종해 전 인구(5만4098명) 대비 89.6%가 접종했다. 이는 같은 날 기준 전국 평균 1차 접종률 80.6%, 전북 평균 81.9%보다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2차 백신 접종은 4만 6201명으로 85.4%가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 역시 전국 76.1%, 전북 77.4%보다 크게 웃돌아 단계적 일상회복에 앞서갈 수 있는 발판을 다졌다. 

고창의 높은 백신 접종률은 일찍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4월15~10월31일 운영)를 설치해 안정적 운영으로 군민들의 백신 접종이 빠르게 이뤄졌다. 

군은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연령별, 대상자별 순차적 접종을 시행해 예약부터 이송, 3일간의 모니터링까지 빠르고 안전한 백신 접종에 힘을 쏟았다. 

미등록 외국인의 백신 접종도 원스톱으로 등록부터 접종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해 1차 백신 접종률은 92.6%(3427명), 2차 백신 접종 완료도 83.3%(3086명)로 미접종률은 6%에 불과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에 대한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접종 완료율도 85%를 돌파하며 단계적 일상회복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며 “앞으로 일상회복이 순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과 추가접종도 독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