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면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주민의 횐경권과 건강을 위협하는 소각장 설치를 결사 반대했다.
이들은 "친환경 쌀 재배단지와 친환경 농산물 재배단지가 있으며 지역주민들은 벼농사를 지으면서 양상추와 오이, 옥수수, 수박 등을 생산하면서 살고 있다. 그런데 전국에서 모여드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는 지역 사회는 물론 인근 합천군과 창녕군에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령폐기물 소각장은 생활계나 사업장 소각시설는 마찬가지로 미세먼지, 염화수소, 수은을 비롯해 발암성 물질이 포함된 다이옥신, 다환방향족탄화수소등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다"며 소각장 중금속과 화학 물질이 포함된 2차 미세먼지 발생에 결사 반대했다.
더욱이 "폐기물 처리시설 중 소각시설의 경우 하루 처리 용량이 50톤을 초과할 때 환경영향 평가를 받도록 한다. 그런데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에 환경영향 평가를 피하는 꼼수를 부린다"며 질타했다.
반대위는 "환경부는 주민안전을 위협하는 의료폐기물 발생량 감축 대책을 마련하고 폐기물 처리시설 관리 및 운영에 공공성을 확대하라"고 말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