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시아나항공 거점공항은 무안공항으로”

이재명 “아시아나항공 거점공항은 무안공항으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본격화 되나…지역주민‧정치권 ‘환영’

기사승인 2022-02-25 17:16:23
이 후보는 지난 24일, 무안공항 활성화 방안으로 무안공항 출발 국제 노선 증편,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확장 및 면세점‧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편의시설 확충, 광주‧전남지역과의 접근 교통 인프라 확충, 이전지원센터 설치‧종사자들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마련 등을 약속했다.[사진=전남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아시아나항공 거점공항으로 무안국제공항을 육성한다는 공약에 대해 무안군과 지역 정치권이 즉각 환영의 입장을 냈다.

이 후보는 지난 24일, 무안공항 활성화 방안으로 무안공항 출발 국제 노선 증편,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확장 및 면세점‧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편의시설 확충, 광주‧전남지역과의 접근 교통 인프라 확충, 이전지원센터 설치‧종사자들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마련 등을 약속했다.

광주공항도 조기에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을 추진해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운송산업 발전의 새로운 토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10년 내에 서울-뉴욕, 서울-런던 등 국제선 26개 노선에서 슬롯과 운수권을 이전하는 등의 구조조정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국내 항공운송업계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약화를 우려했다.

이어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인 항공운송업계의 기업결합으로 인한 구조조정을 방지하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무안국제공항을 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해 슬롯과 운수권 이전 없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두 항공사 모두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현대자동차가 기아자동차를 인수해 두 개의 독립적인 기업으로 잘 성장하고 있듯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에어프랑스와 KLM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이번 공약은 무안국제공항이 명실상부한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국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사진=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선대위는 즉각 성명을 내고 무안국제공항의 아시아나 거점공항 육성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도 25일 성명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이재명 후보의 이번 공약은 무안국제공항이 명실상부한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국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공약은 무안과 호남의 지역경제 및 제반 여건에 대한 깊이 있는 인식과 고민에 기반한 결과”라고 환영하고 “공약에 담긴 세부 과제들이 힘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관련 발언에 대해 “불과 얼마 전 ‘무안공항 비행기는 언제 뜨느냐’며 무안공항 활성화 대책을 물었으면서, 다시 조롱과 비판으로 일관하는 대안 없는 무책임한 정치의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