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허성무 시장은 도시확장과 경제개발, 이농현상과 고령화 등에도 불구하고 창원의 감 농업을 수천년간 지켜오고 전승해 오늘날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의 주인공들인 지역농업인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이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형·무형의 농업자원 중 보전하고 전승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국가에서 지정하고 있으며 자치보전과 홍보 등을 위한 사업비 15억원과 FAO세계중요농업유산 신청자격이 부여된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16개소가 지정됐고 창원단감농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끝에 제17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시는 창원단감이 농업분야 최고 영예자리인 국가중요농업유산에 지정됨으로써 창원단감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농업인의 자긍심 고취와 나아가 미래세대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창원단감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창원독뫼감 보전관리 조례제정 △창원단감 로열브랜드 선포식 △천연기념물 지정 △독뫼감 농업유산 동영상 제작 △포장패키지 개발 △독뫼감 농촌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 준비 △세계단감농업 엑스포 유치 등 창원단감농업을 보전하고 알리는 도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으로 예부터 전해온 창원시의 우수한 농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보존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민의 생계유지를 위한 핵심 농산물로 고유한 농업기술과 독특한 생활문화를 간직하고 계승 발전하고 세계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에서 나아가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에 차질없이 준비, 도전할 계획이고 이를 통해 델몬트 바나나, 제스프리 키위, 썬키스트 오렌지처럼 창원 단감이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