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12일 “27년 1당 독주체제에 고통받아온 경북도민의 삶을 새롭게 바꿀 것”이라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임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출마기자회견에서 “경북의 소득수준은 전국 최하위권”이라면서 “고립된 경북, 견제와 경쟁 없이 안일해진 경북의 균형추를 바로 잡아 새로운 경북으로 나아가는 일에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이철우 지사에 대해서도 “경북도를 이렇게 만든 이철우 지사는 지난 4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출마하지 않아야 된다”면서 “이철우 4년 실정을 심판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경북도민의 행복한 삶을 도정목표로 완전히 새로운 시작을 만들겠다”면서 ‘사람을 우선하는 따뜻한 정치’등의 7개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인 임 후보는 민주당 지지기반이 취약한 경북 지역에서 의성군의원으로 재선을 하는 등 기반을 다졌다.
이후 2018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도의원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2019년 경북공무원 노조가 선정한 ‘베스트 도의원 상’을 받는 등 능력을 검증받았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