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119구급차 내에서 새 생명 탄생 화재

경북소방본부, 119구급차 내에서 새 생명 탄생 화재

구미서 30대 임산부 병원 이송 중 여아 순산

기사승인 2022-07-05 09:00:10
구미소방서 옥계119안전센터 소속 안성훈·신대희 소방교와 안혜진 소방사(경북도 제공) 2022.07.05.  

경북소방본부 119구급차에서 새 생명이 탄생해 화재다.  

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병원으로 이송 중이던 30대 산모가 119구급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여아를 순산했다

구미소방서 옥계119안전센터는 지난 2일 오후 7시 32분께 구미에 거주하는 38주차 임산부로부터 분만 진통을 호소하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구급대원 3명(소방교 안성훈·신대희, 소방사 안혜진)이 즉시 출동해 임산부 상태를 확인하고, 평소 진료를 받던 대구 소재 산부인과로 출발했다. 

하지만 분만 진통의 주기가 짧아지면서 출산이 임박했다고 판단한 구급대원들은 이송 중 응급분만을 준비했다. 

이후 대원들은 구급지도 의사의 의료지도에 따라 침착하게 분만 조치를 취해 구급차 내에서 건강한 여아가 탄생한 것이다.

안성훈 소방교는 “흔치 않은 상황이라 긴장도 됐지만 평소 받았던 분만 응급처치 교육과 훈련대로 침착하게 대응했다”면서 “건강한 산모와 신생아를 보면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2020년부터 출산율 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경북형 아이행복 시책의 일환으로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는 도내 거주하는 임산부 및 출산 후 6개월 미만 산모가 이용할 수 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