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가 관내 5인 이상 12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하계휴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3.72일로 지난해(3.67일)보다 증가했으나 전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평균 하계휴가 일수는 3.72일이지만 주말 등을 포함할 경우 실제 휴가일수는 5-6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4.06일, 중소기업 3.58일로 대기업이 약 0.48일이 더 많았으며 산업별로는 제조업 3.68일, 비제조업 3.87일로 비제조업이 약 0.19일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하계휴가 계획이 있는 기업 중 하계휴가 부여 일수는 ‘3일간(52.85%)’, ‘5일간(28.45%)’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의 98.4%가 하계휴가를 실시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하계휴가 활용방식은 하계휴가 실시기업 중 별도휴가 부여 76.00%, 연차휴가 활용 22.40%, 하계휴가 시행계획 없음 1.60%로 조사됐다.
규모별로 모두 별도휴가 부여한다는 응답이 높았으나 대기업(85.71%)과 중소기업(72.22%)이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실시시기는 8월 초순이 88.68%로 가장 많았고, 7월말 8.49%, 순으로 집계됐다.
규모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모두 8월 초순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또한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8월 초순에 집중됐으며 상대적으로 비제조업은 7월 말(15.38%)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 응답에서 ‘단기간(1주) 부여’라는 응답이 대기업(85.29%)과 중소기업(76.40%)이 다소 차이(8.89%)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응답에서도 ‘단기간(1주) 부여’라는 응답이 제조업(86.00%)과 비제조업(47.83%)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큰 차이(38.17%)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제조업에서 장기간(1달 이상) 부여(43.48%)한다는 응답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올해 하계휴가비 지급여부와 관련해 지급(64.23%)기업은 작년(62.60%)에 비해 조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비 지급한다는 응답에서 규모별로 대기업(73.53%)과 중소기업(60.67%)이 다소 차이(12.86%)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70.00%)과 비제조업(39.13%)이 지급계획에서 큰 차이(30.87%)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영실적(영업이익) 전망조사에서 10개사 중 8개사 이상이 ‘전년 대비 악화’됐거나 또는 ‘비슷’하다고 조사됐다.
최근 경기상황을 묻는 설문에서 ‘매우 악화될 것(8.00%)’, ‘다소 악화될 것(42.40%)’ 등 지난해에 비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50.40%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전년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대기업보다 중소에서 높게 나타나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대기업 37.14%, 중소기업 55.56%로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18.42% 높게 나타났다.
경기위기 전망조사에서 ‘2023년 하반기(44.00%)’, ‘2023년 상반기(27.20%)’, ‘2024년 하반기(16.80%)’ 순으로 3고 현상(고물가, 고환율, 고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