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예산규모는 이번 추경을 포함해 12조8694억원이다.
이번 추경은 정부 추경을 반영해 취약계층 지원과 같은 민생안정 지원사업이 적기에 집행되고 항공우주청 조기 설립 추진, 청년 창업 활성화, 지방도로 확충 등 민선 8기 도정과제 실현을 위해 추진돼야 할 필수사업 위주로 편성됐다.
또한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건전 재정 운용을 위해 지역개발기금 융자금을 조기에 상환하고,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시설 및 장비가 최우선으로 반영됐다.
추경예산안의 주요 편성내역으로는 △중소기업 지원·일자리 확대 등 민생경제 회복 지원 623억원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성장산업 육성 203억원 △수요자 중심 복지대응 및 도민건강·보건체계 강화 3767억원 △재난 대응 및 안전생활 강화 1121억원 △농림·수산·임업 지원 강화 778억원 등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제안설명을 통해 "도민을 위한 하나된 마음으로 도의회와 도청이 힘을 모아야 경남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다"며 "도정의 중요한 사안은 사전에 협의해 경남의 재도약을 위한 지혜를 모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예산안은 민생경제 안정과 도민 복리를 위해서 필요한 사업에 편성됐다"며 "추경예산을 꼭 필요한 곳에 신속 집행하기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해 새롭게 도약하고 활기가 넘치는 경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7월14일부터 열리는 제397회 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6일 최종 확정된다.
◆박완수 경남지사,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간담회 개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형래 본부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도지사 취임 이후 도단위 노동단체와 상견례를 통해 소통하고 지역의 여러 노동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의 파업이 노사 및 노노 갈등으로 격한 상황으로 전개됨에 따라 노동조합의 의견과 현안을 공유하며 해결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박 지사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의 파업사태 장기화로 생산공정 차질 등 지역 조선경기의 위기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사태 해결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완수 지사는 "조선 경기 회복 시기에 이러한 사태가 터져 안타깝다. 오늘 논의된 내용을 관계기관에 잘 전달하겠다. 함께 노력해 빠른 시일 내에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FC, 2022시즌 창원 홈개막전 개최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충남아산FC의 2022시즌 하나원큐 K리그2 창원 홈 개막전이 열린다.
경남FC는 홈경기장인 창원축구센터의 보수공사 관계로 상반기에는 밀양(4회)과 진주(7회)에서 홈경기를 치뤘다.
2006년 창단 유니폼에서 착안한 2022시즌 세번째 유니폼이 이번 경기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
경남FC는 새롭게 단장한 창원축구센터에서 창단 유니폼을 입고 1부 승격을 향한 새로운 시작의 각오를 다진다.
경기 시작 전 선수단의 팬 사인회, DJ 공연, 푸드트럭, 경남FC 수제맥주 ‘더 로즈’의 판촉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경남FC의 마스코트 경남이, 군함이와 경남도의 18개 시군 마스코트가 함께 모여 도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제1회 추경 1조5540억원 편성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제1회 경상남도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1조554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14일 열린 제397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안설명에서 "교육 회복을 위한 학교 교육과정 운영 지원과 코로나19 방역 지원 보강, 미래교육과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교육재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금 조성 등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내국세 증가에 따른 2021년 세계잉여금 정산과 정부 2차 추경에 따른 보통교부금 추가 교부 등으로 추경 재원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크게 늘었다.
세입 재원은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 이전 수입 1조4514억원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이전 수입 225억원 △자산 매각 등 자체 수입 487억원 △순세계잉여금 등 기타 수입 314억원이 늘어 기정예산 6조495억원 대비 1조5540억원(25.7%)이 늘어난 7조6035억원 규모다.
세출예산 주요 내용은 △인건비와 운영비를 포함한 경상경비 621억원 △교육 사업비 945억원 △시설 사업비 3016억원 △예비비 및 기타 사업 242억원 △기금 1조716억원이다.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는 교육회복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기숙사 환경개선 등 수업 및 교육활동 여건 개선 137억원 △물가상승에 따른 학교기본운영비 및 급식운영비 증액 241억원 △기초학력 향상 및 교육회복 지원 27억원 △진로 교육 지원 24억원 △취업 역량 제고 및 창업 교육 운영 지원 45억원 등 770억원을 편성했다.
또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하고 보강하기 위해 △1․2학기 학교 방역 활동 인력 지원 165억원 △신속항원검사 도구 지원 52억원 등을 편성해 학생 안전과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시설 환경개선 1413억원 △학교 신․이설 및 과밀학급 해소 634억원 △학교급식 환경개선 154억원 △학생 등하교 및 교통안전 시설 개선 42억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388억원 △내진 보강 106억원 등 학교시설 개선에 2884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교육재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7100억원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3616억원에 1조716억원을 기금으로 조성한다.
이는 미래교육의 수요를 고려하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변동에 따른 탄력적 대응, 현상 유지가 아닌 질 높은 교육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7월14일부터 7월26일까지 열리는 제397회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 심사를 거쳐 최종 의결된다.
◆NH농협 채움카드, 경남도 농어업인수당 지원사업 시행
NH농협 채움카드는 경남도청과 협약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시행되는 '경남도 농어업인수당 지원사업'의 수당 지급업무를 수행한다.
거제와 양산을 제외한 경남 16개 시군에서 NH농협 채움카드를 통해 전국 최초로 수당을 카드 포인트로 지급하며 이후 카드 포인트 불가 대상자에 대해서는 NH채움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수당 지원 대상자는 본인이 보유한 NH채움 신용/체크카드 중 어떤 카드를 사용하든 지역·업종 사용조건을 충족하면 지급받은 수당 금액 내에서는 신용카드 이용한도 및 체크카드 계좌잔액에 관계없이 포인트로 사용이 가능하며 카드 이용 시 포인트 사용내역, 잔액 등을 휴대폰 문자 및 농협카드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은행 최영식 본부장은 "경남도 신설 사업인 농어업인수당 지원사업에 대해 농협 최초로 사용이 편리한 카드 포인트 충전방식을 단독으로 도입했다"며 "향후 경남지역의 대표은행으로서 역할 제고와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