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탑재한 고망간강 LNG탱크는 2만4,000 TEU급 컨테이너 선박 내부에 탑재하는 사각형 형태의 탱크다.
건조 시 기존 LNG화물창 작업과는 달리 노출된 탑재로 인한 생산일정 조율과 날씨 등의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는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운행중 발생하는 액화천연가스의 슬로싱에 강하면서도 탱크 형상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와 10여년간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사용한 LNG 연료탱크 개발에 성공했고 지난 10월 2척의 LNG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명명식을 갖는 등 처음 적용하는 친환경 LNG 추진선 신기술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새로운 소재인 고망간강은 영하 163℃ 극저온의 액화천연가스를 견디는 화물창과 연료탱크의 소재로 기존의 인바(니켈 합금강)나 알루미늄, 스테인리스강 보다 가격이 낮고, 극저온에서의 성능은 물론 높은 강도와 내마모성을 갖고 있어 LNG 화물창의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운반선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탑재를 잇달아 성공하는 등 대우조선해양은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맞춰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 할 예정이다.
◆타임기술, KAI 'KF-X 지원장비 개발 및 관리 도급' 사업 수주
경남 창원의 군수분야 스타트업체인 타임기술(대표 주양효)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KF-X 지원장비 개발 및 관리 도급'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2021년 8월 부터 1년간 수행한 사업의 2차 사업으로 계약 금액은 약 2.6억원(2021년 매출액 대비 약 8%)이며 계약기간은 2022년 11월1일부터 2023년 10월31일까지다.
타임기술은 이번 사업에서 KF-21의 운용과 정비에 필요한 지원장비 개발에 있어 관련 개발 업체들의 관리 업무 및 개발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주양효 대표는 "이 사업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예정돼 있는 사업이며 1차 사업부터 타임기술에서 수행해 마지막 차수(5차)까지 타임기술이 수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F-21 개발 사업에 포함된 '기술교범 번역/편집', '항전장비 설계 기술서 및 시험절차서 영문본 개발' 사업에 더해 이 사업의 안정적 수행을 통해 KF-21 개발에 포함된 유사 사업들에 대해 수주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센트랄 정홍철 책임매니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
창원소재 센트랄 정홍철 책임매니저가 3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2 FTA활용 유공자 포상'에서 FTA 활용 유공자로 선정됐다.
정홍철 책임매니저는 오는 11월2일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정홍철 책임매니저는 중견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센트랄에서 FTA 관리 및 수출입 업무를 담당하면서 외국 관세당국의 FTA 사후검증에 성공적인 대응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 및 협력업체, 국제원산지정보원의 벤치마킹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협력사의 FTA 원산지관리 교육 및 지원으로 FTA 동반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수출품에 FTA특혜관세를 적용 받아 FTA활용률 확대를 통한 수출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한편 FTA활용 유공자 포상은 FTA활용을 통해 수출증대, 신시장 개척, 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해 FTA 활용 촉진을 통한 수출활성화와 FTA활용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하는 정부포상이다.
◆BNK경남은행, DSC(디지털전략위원회) 개최
BNK경남은행은 DT(Digital Transformation) 사업 현황 점검과 미래 전략과제 공유를 위해 DSC(디지털전략위원회)를 개최했다.
31일 본점 대강당과 실시간 화상서비스(ZOOM)를 병행, 이원화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DSC에는 최홍영 은행장을 비롯해 경영진, 본부 부서 부서장, 영업점 부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DSC는 디지털뱅크로의 전환을 위한 DT전략과제 실행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기 위해 지난 3월 신설된 조직으로 최홍영 은행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에 6회차를 맞아 전사적 행사로 개최됐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올해 각 사업본부별로 추진중인 10대 DT전략과제의 44개 세부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BNK경남은행은 올해 초 디지털전환 10대 과제로 △상품라인업·서비스 확대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 △고객 맞춤형 Offer 제공 △일체형 상품·서비스 제공 △디지털 신기술 발굴 등 6개 기술 부문과 △전행 DT추진 체계 구축 △디지털 평가체계 구축 △디지털 인재육성 △디지털 조직문화 정착 등 4개 문화 부문을 제시한 바 있다.
이어 두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뱅크로의 전환을 위한 실행방안에 대해 디지털금융본부장 김진한 상무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진한 상무는 "고객이 경남은행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제시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한 상품경쟁력과 마케팅, 조직체계에 대한 실행과제를 제안했다.
발표가 끝난 후 참석한 여러 부점장들은 현장에서 느끼는 디지털에 대한 아이디어와 고객의 소리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며 활발한 토론을 이어나갔다.
최홍영 은행장은 "디지털뱅크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임직원들의 마인드가 더 중요하다"며 "디지털 관점에서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와 이해가 바탕이 돼야만 진정한 디지털 뱅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