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측정연구소(MML)는 미국 상무성 표준기술연구원(NIST) 내 R&D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6개 연구소 중 하나로 8개 연구본부급 조직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900여 명의 연구인력이 소속돼 연구를 수행 중이다.
소재 분석 및 평가를 위한 표준물질의 개발, 보급 및 측정 프로그램 평가 등에 대한 국가 참조표준연구실 역할을 담당하며 소재 R&D 기간 단축을 위한 연구 도구 개발, 신재생 에너지원 개발 등 국가적 이슈에 대응하는 연구개발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고온재료의 열분석 기술 및 열분석용 표준물질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 체계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고온 표준물질 연구개발 관련 인력교류 및 상호 방문 연구 추진 △소재 및 측정 결과 교환, 분석 방법 및 연구 결과 교차 검증 △심포지엄, 워크샵,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최 및 연구주제 발굴 등이다.
재료연 이정환 원장은 "온도수용성이 향상된 극한환경, 우주항공 소재의 연구개발을 위해 열분석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가 시급한 문제"라며 "고온 열분석 표준물질인 금(Au)보다 고온에서 안정한 표준물질 개발이 필요한 만큼 양 기관이 협력해 고온재료의 열분석 기술 및 열분석용 표준물질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공사 수주
삼성중공업이 삼성전자 평택반도체 공장 공사 일부(P3L Ph3 FAB동 마감공사)를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3300억원(VAT포함)으로 2021년 매출액 대비 5.0%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월25일 P3L Ph3 FAB동 마감공사 최초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변경계약금액이 공시 기준금액에 해당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2020년 EUV 공장 등 파일럿 공사를 시작으로 현재 P3L Ph2(상층서편), Ph3(하층동편), Ph4(상층동편) FAB동 마감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지금까지 삼성중공업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공사 누적 수주금액은 총 7621억원에 이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첨단 다목적무인차량 미군 대상 성능시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첨단기술 기반의 차세대 로봇·무인체계를 세계 최강의 미군을 대상으로 선보였다. K9 자주포 등 기존의 기동·화력 무기는 물론 미래의 첨단 기술도 선도해 미국 등 선진 시장으로의 진출 및 수출 역량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 주한미군 평택 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래형 다목적무인차량인 ‘아리온스멧(Arion-SMET[1])’의 성능 시연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성능 시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무인복합연구센터와 무인 차랑체계를 공동으로 연구하는 미 육군 전투력발전사령부(DEVCOM) 예하의 지상군 차량체계 연구소(GVSC)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아리온스멧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16-2019년까지 국내 최초로 민·군 기술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4륜형 보병 전투지원용 다목적무인차량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앞서 미 국방부는 국내에서 개발된 군용 무인차량 중 처음으로 아리온스멧을 해외비교성능시험(FCT[2]) 대상 장비로 선정하는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첨단 지상 무인체계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보병부대의 유·무인 복합운용에 최적화된 아리온스멧의 △원격·자율주행 △장애물회피 △자율복귀 △총성감지 △차량·병사 추종 등 고위험 전장에서 병사 대신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마크 홀러(Mark A. Holler) 미8군 작전부사령관을 비롯해 미군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무인복합연구센터 서영우 임원은“아리온스멧은 지난해 대한민국 육군의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에서도 탁월한 성능과 전술운용이 검증됐다”며“주한미군과 시범운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향후 미 국방부의 성능비교 프로그램도 완벽히 수행해 미군의 신속획득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아리온스멧의 적재중량은 550kg으로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전투물자 수송과 부상자 수송 등 전투지원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1회 전기충전으로 100km 이상 주행도 가능하다. 산악지형 등에서 원격 통신이 끊겨도 스스로 복구하거나 최초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스마트 자율복귀’ 기능도 갖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해 아리온스멧에 탑재한 원격사격통제체계는 목표물을 자동으로 조준 및 추적할 수 있고 총성을 감지해 스스로 화기를 돌려 공격할 수 있는 근접전투 지원 능력도 갖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 무인체계와 유무인복합운용(MUM-T: Manned-Unmanned Teaming) 기술 개발 등 국내 방산 시장에서 차세대 무인체계 기술을 선도하면서 지난 2006년 이후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소형정찰로봇 △무인수색차량 △원격사격통제체계 등 15종 이상의 국책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 미국 군용차업체인 오시코시와 협력해 미 육군의 차세대 유무인복합 장갑차(OMFV)에 적용될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등 무인체계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경남농협 '결혼이민여성과 함께하는 우리말! 도전골든벨' 행사 개최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은 29일 농협창녕교육원에서 결혼이민여성 및 농가주부모임 경남도연합회 회원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 가족 우리말 도전!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성평등 촉진과 여성권익 증진을 위한 '2022년 경남도 양성평등 지원사업'에 선정돼 농가주부모임 경남도 연합회(회장 최민련) 에서 주관하고 경남도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우리말 도전! 골든벨'은 역사, 시사, 상식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선정해 퀴즈대회로 진행한다.
이날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4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대한민국 농촌에 정착해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뽐냈는데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남해에서 온 박해월씨가 차지했다.
시상은 ‘골든벨’을 울린 최후의 1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30만원 상당 농산물 상품권을 지급으로 총 7명에게 다양한 시상품을 증정했으며 어울림마당에 함께 참여한 농가주부모임 경남도연합회 회원들과도 소통하며 의미있는 시간들을 보냈다.
경남농협 김주양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결혼이민여성이 한국문화와 언어에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차별없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주고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농촌사회가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경남영업부, 사회복지시설 이웃사랑 성금 기부
NH농협은행 경남영업부(부장 정영철)는 지난 29일 창원시 신촌동에 위치한 선린복지재단(대표이사 지영옥)에 이웃사랑 성금 1000만원을 전달헸다.
선린복지재단은 장애인에 대한 생활·교육·의료·사회·심리·직업관련 재활 서비스, 사회복귀 프로그램, 지역 사회 자원 개발 및 활용 등과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는 시설이다.
정영철 영업부장은 "NH농협은행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