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심사지표에 따라 심사가 진행됐다.
1차 심사에는 과원 현지를 평가하고, 2차 심사에는 계측심사, 외관심사 2개 부분으로 나눠 평가해 종합평가를 통해 최종 입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인 김태완 농가는 동읍에서 부유를 주품종으로 재배하는 농가로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두번째로 수상해 창원 단감의 맛과 품질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선민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창원특례시가 전국 최고의 단감 명성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지역농가들에도 재배기술을 전파해 창원단감의 고품질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재료연구원, 폐알칼리 기반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 개발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 그린수소재료연구실의 양주찬, 최승목 박사 연구팀이 고성능 비귀금속 촉매/전극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폐알칼리 수전해 시스템에 적용해 비귀금속을 기반으로 한 폐알칼리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는 기존의 알칼라인 수전해 기술이 가진 비귀금속 기반 전극 사용의 장점과 양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의 작동 용이성과 단순성이 결합한 이상적인 기술이다.
그린수소 생산의 경제성 향상과 더불어 고순도의 수소를 얻을 수 있는 차세대 수전해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그린수소 생산 방식인 수전해 연구는 지금까지 정제수(깨끗한 물) 기반의 전해질을 사용해왔다.
수전해를 통해 수소 1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평균 약 9톤의 정제수가 필요하며, 9톤의 정제수를 얻기 위해 약 2배가량의 물이 요구된다.
이처럼 그린수소 생산에는 전기분해에 필요한 전력 외에도 막대한 양의 물이 요구되기 때문에 사용되는 물과 관련한 비용 또한 가격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폐알칼리는 페하(pH) 12.5 이상의 강알칼리성 폐기물로 정의되며 반도체 수요 폭증과 전자산업의 발전 등으로 배출량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연구팀은 폐알칼리를 직접 전해질로 사용한 수전해 핵심 원천 소재 및 부품을 상용 시스템에 모사한 단위셀에 적용했다.
우선 비귀금속 촉매의 활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고전도 탄소층을 촉매 표면에 균일하게 코팅한 복합촉매를 개발했다.
해당 촉매는 전극화 공정에도 높은 균일성을 보였으며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단위셀 평가에서도 기존 전극 대비 약 2.8배 우수한 활성과 높은 고내구성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본 기술을 폐알칼리 전해질 기반 수전해 단위셀에 적용해 1420mA/㎠(비귀금속 적용, 2V 기준)의 높은 전류밀도를 달성했고, 수소를 원활하게 생산할 수 있는 전류밀도에서도 향상된 내구성을 보이는 걸 확인했다.
이 결과, 폐알칼리 속에 존재하는 금속 이온의 분석을 통해 증가한 전해질 이온전도도가 수전해 성능을 향상시켰음을 밝혀냈다.
연구책임자인 재료연 양주찬 선임연구원은 "폐알칼리 전해질을 사용해 재활용 및 처리는 물론 고농도의 순수 알칼리염 전해질 사용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제책임자인 최승목 책임연구원(그린수소재료연구실장)은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존의 알칼리 기반 수전해 시스템에 즉각적인 활용이 가능해 양산화와 수소 생산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연구원 ‘이순신 방위산업전’서 전기선박 및 비살상 전자파 무기 핵심기술 등 소개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창원시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2 충무공 이순신 방위산업전(12.6~9)’에 참가해 국방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KERI는 △전기선박 육상시험소(LBTS) △고출력 전자파(밀리미터파) 기반 비살상 대인 무력화 시스템 △선박·항공용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기반 상반회전 프로펠러 △전기선박 무인 자율운항 제어 시스템 기술을 소개한다.
전기선박 육상시험소(LBTS)는 KERI가 경남도 및 창원시의 지원을 받아 총사업비 405억원을 투입해 2015년에 국내 최초 그리고 세계 3번째(미국-영국-한국)로 구축한 선박 추진체계 시험설비다.
전기선박은 하부에 추진 시스템이 탑재된 후 고장이나 문제가 발생하면 정비가 어렵고, 배를 해체해서 수정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는 분야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KERI의 LBTS를 통해 전기선박 시대가 한 단계 앞당겨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BTS는 국내 최초 중형급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의 사전 성능검증을 위한 총 401개 항목 시험을 수행해 192건의 개선·보완사항을 도출했고, 이를 통한 건조기간 단축효과 368일, 전력화 지연손실 비용 절감 효과 4684억원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 외 기술수입 대체효과 37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270억원까지 포함하면 통합 5000억원이 넘는 효과다.
고출력 전자파(밀리미터파) 기반 비살상 대인 무력화 시스템은 일종의 ‘통증 무기’다. 고출력 전자파를 상대방의 피부에 쏘게 되면 사람의 생명이나 외상의 위험 없이 마치 뜨거운 오븐을 열었을 때와 비슷한 고통을 안겨준다.
빛과 유사한 빠른 속도로 기존 재래식 무기보다 10배 이상의 원거리에 있는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해당 기술은 영해권 등 국경 분쟁, 과격 시위 등 인명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에 적합한 인도주의적 신무기로 주목받고 있다.
선박·항공용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기반 상반회전 프로펠러는 자석의 N극과 S극이 서로 밀고 당기는 힘을 활용해 기어 부품들의 접촉 없이 동력을 전달해 추진력을 만드는 기술이다.
축 방향으로 배치된 2개의 프로펠러가 서로 반대로 회전하며 에너지를 회수 및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선박과 항공기의 추진효율을 1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세계최초의 성과다.
전기선박 무인 자율운항 제어 시스템은 실제 조건(선박 모델, 기상, 운항 환경 등)에서 다양한 상황(경유점 제어, 장애물 회피, 협동 운항 등)을 사전에 모의해 실제 선박의 개발 기간 및 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 항구 구축 등 미래형 선박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KERI 김남균 원장 직무대행은 "일상을 넘어 국방 분야에서도 전기가 중심이 되는 ‘전기화(Electrification)’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KERI가 보유한 선진 국방기술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스마트그린에너지 조선해양산업전 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5일부터 7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상남도‧통영시‧김해시‧거제시‧함안군‧고성군‧하동군과 공동 주최하는 2022 스마트그린에너지 국제조선해양산업전을 개최한다.
국제조선해양산업전은 2006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는 국내 3대 조선해양 관련 산업전 중 하나로 올해부터 스마트 선박‧디지털화‧생산성 혁신 등의 산업 패러다임 전환 추세를 반영, 스마트그린에너지 조선해양산업전으로 행사명을 변경했다.
행사는 스마트‧그린에너지라는 주제에 맞게 △미국, 캐나다, 중국, 프랑스 등 14개국 136개사 참가해 친환경 조선해양 선박, 스마트‧자율운항 선박, LNG 추진선박 및 벙커링, 해상풍력발전 등의 품목을 전시하는 전시회 △친환경‧스마트 선박을 주제로 하는 리더스 서밋 △대형 조선 3사 세미나 및 구매‧설계 상담회가 개최되는 조선소 교류회 △탈탄소화, LNG 추진선박 등의 세션으로 이뤄진 컨퍼런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5개국 이상의 해외 바이어와 중소 기자재 간 1:1 수출 상담회로 다채롭게 구성‧운영된다.
안경원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은 "고부가‧친환경 선박 중심의 수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조선산업은 환경 규제, ICT 및 스마트 기술의 선박 적용으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해 스마트‧친환경 선박에 대한 기술 및 기자재 개발 등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업체, 조선소, 조선해양기자재 기업 간 기술 교류 및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나아가 미래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남지방병무청, 제24대 임태군 청장 취임
경남지방병무청 제24대 임태군 청장이 5일 청사 내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임태군 청장은 1985년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뒤 병무청 병역조사과장, 사회복무관리과장, 운영지원과장, 사회복무연수센터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임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업무처리에 있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전 직원이 끊임없는 업무혁신을 통해 국민을 위한 적극행정을 펼쳐 나가자"며 "직원 상호간 존중과 배려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활기가 넘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밸프스 플러스(+) 화학안전캠페인 우수사업장 포상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홍동곤)은 5일 울산 문수컨벤션센터에서 '밸프스 플러스(+) 화학안전캠페인'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울산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49개소가 참여해 캠페인 참여 인증 현판과 향후 불가피하게 법령 위반 시 행정처분 경감이 가능한 화학안전포인트가 주어지며 캠페인 추진실적이 우수한 사업장 6개소는 환경부 장관상과 낙동강유역환경청장상을 수여했다.
밸프스 플러스(+) 화학안전캠페인은 2020년 10월 울산지역부터 추진한 밸브・프랜지・스위치 부분 안전관리 강화 목적의 '밸프스 안전확인 캠페인'을 고위험 취약 설비별 담당자를 지정・관리하는 '자율담당제'로 확대 추진해 현장의 자율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설비 자율담당제는 설비별로 지정된 담당자가 정기적 점검 활동을 통해 개선사항을 스스로 발굴해 보완·해결함으로써 화학사고 위험을 사전 예방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도출한 사업장별 안전관리 우수사례 등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홍보자료로 활용함으로써 캠페인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