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지난 14일 서울 당산역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올해의 인물 시상식’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올해의 인물 ‘좋은 자치단체장상(賞)’으로 선정했다.
범사련은 심사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정치인, 기초·광역자치단체장, 시민단체 등 50여명의 인물을 선정했으며 이 중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좋은 자치치단체장으로 선정했다.
자치단체장 분야는 건강한 시민사회 육성을 위해 헌신하고, 나라와 지역사회 갈등 조정 및 화해와 통합을 위해 노력한 자치단체장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광역자치단체장 중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김영환 충북도지사 2명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박완수 지사는 지난 7월 취임하면서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이라는 비전으로 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과감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강도 높은 재정혁신을 통해 도 재정을 건전화하고, 산하기관과 센터 경영혁신 등으로 도민을 위한 행정조직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우주항공, 원전, 방위산업 등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역대 최대규모의 투자유치와 우주항공청 출범 확정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거제시, 고용위기지역 신규 지정
경남 거제시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거제지역의 사업주와 노동자는 내년 1년간, 지역 고용촉진 및 취업지원 대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위기지역은 고용사정이 현저히 악화되었거나 급격한 고용감소가 확실시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에서 지정한다.
경남에는 조선업 위기에 따라 2018년 4월에 거제시, 창원시 진해구, 통영시, 고성군 등 4개 지역이 지정됐으며 올해까지 4차례 연장됐다.
경남도는 거제시 외 3개 지역에 대해 정량적 요건은 충족하지 못하지만 해당 지역의 경제․산업․고용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연장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전국 고용위기지역 7개 지역에 대한 고용위기지역 기간은 올해 연말로 종료가 되고 거제시만 유일하게 신규 지정됐다.
도는 고용위기지역이 종료되는 지역에 대해 재정 지원 중단의 충격을 완화하고 고용위기에 대한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는 `지역형 일자리 플러스 사업'과 ‘고용위기대응 지원사업'을 통해 418억원 규모의 조선업 지원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도는 철저하게 준비해 많은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지역형 일자리 플러스 사업'은 총사업비 348억 원으로 조선업, 뿌리산업, 반도체 등 분야별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고용위기대응 지원사업'은 기존의 조선업 희망센터를 활용해 자치단체 특성에 맞게 조선업에 특화해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총사업비는 70억원으로 도-시군은 구인지원 및 소득보전 등을 위한 사업을 발굴해 응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와 시군이 함께 5개 사업에 119억원을 투입해 고용위기에 대응하는 △조선업 신규취업자 이주정착비 지원사업 △경남 청년인재-주력산업 동반성장 일자리 사업 △주력산업 상생희망공제 사업 △신중년 내일이음 50+ 사업 △공동근로복지기금 재정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사업규모는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도는 도내 조선이 새로운 황금기를 누릴 수 있도록, 조선업 재도약을 위한 인력양성, 자금지원,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 조선업 생산인력 양성사업 △조선업 상생협력 특례자금 지원사업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시스템 선박 규제자유특구 등 3개 사업이다.
◆경상남도, ‘공공자원 개방 공유서비스’ 평가 최우수 수상
경상남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공공자원 개방 공유서비스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시․도, 시,군,구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전문가와 국민평가단의 개방자원 확대․홍보실적, 주민서비스 개선노력, 이용자 서비스 만족도 등의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특히 경남도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최우수 2개 시도(경남도, 광주광역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남도는 도지사관사와 경남도민의 집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했고, 공무원과 도민이 공유하는 경상남도 전기차 공유서비스 ‘나누카’를 운영해 업무시간에는 공무원의 관용차로, 업무시간 외는 도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전기차 공유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공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또한 도 청사 내 임대가 만료된 카페를 노인․청년․장애인이 함께하는 상생일자리 나눔카페 ‘카페우리’를 운영해 시니어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직원 및 도를 방문하는 민원인 등 ‘우리’가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자연휴양림 조례 개정을 통해 이용자 부담을 줄이고 이용률 확대를 도모했고, 도내 212개소 공개공지 일제 점검 및 시설 보완을 통해 도심에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등의 공공서비스 관리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경상남도, 경남 인구전략 포럼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일 창원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경남의 인구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경남 인구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경남개발공사 김권수 사장, 이한기 마산대학교 교수 등 인구정책위원 및 실무위원과 도 및 시‧군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의 공동발제를 맡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상림 연구위원은 "인구문제 대응 관점을 ‘지원 사업’ 중심에서, 인구변동에 적응하고 이에 맞는 사회를 기획하는 ‘전략’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며 "경남 인구위기 대응의 핵심은 타 지역의 청년유치가 아닌 현재 경남에 살고 있는 청년의 유출 완화"라고 주장했다.
공동발제를 맡은 한국개발연구원 한요셉 연구위원은 "청년층 지역선택은 교육의 질, 괜찮은 일자리, 거주지 편익 등에 따라 결정된다"며 "청년층의 지역정주를 위해선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대학의 질을 높이고, 대학-기업-사회 연계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발제 후 토론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경남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경남대학교 하춘광 교수(좌장), 경남ICT협회 정민영 회장, 경남여성가족재단 박지영 박사, 경남연구원 하경준 박사,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노동균 실무원이 참가하여 진행되었다.
토론자들은 각자 기업, 여성, 청년의 입장에 경남의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양질의 청년‧일자리 정책 추진 과정에서 개선과 지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지역소멸의 위기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미래를 밝히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했다.
◆김해시·사천시, '여성친화도시' 지정
경남 김해시와 사천시 2개곳이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에 선정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여성친화도시 기존 단계별 승급제를 폐지하고, 협약갱신제(적격 여부)로 바뀌었고 지정심사 평가 지표 수정 등 여성친화도시 지정 심사기준이 큰 폭으로 변경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개 시군은 변경된 심사기준에 맞춰 사업을 추진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내년부터 도내 여성친화도시는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사천시를 포함해 총 7개 시군(창원, 진주, 사천, 김해, 양산, 고성, 남해)으로 늘어나게 되며 이는 제도 시행 이후 최대 규모다.
선정된 2개 시군은 2023년 1월 여성가족부와 지정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조성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사천시는 올해 처음 여성친화도시 지정 준비 시작해 여성친화도시 조성계획 연구용역을 시행해 성평등 기반 구축을 했으며 시민참여단의 다양한 활동들(여성취업 역량 강화, 여성활동공간 맵핑)을 통해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이 잘 이뤄져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해시는 2011년 처음 여성친화도시 지정된 후 10년 동안 끊임없이 여성친화도시 운영에 박차를 가해 ‘직장맘지원센터’ 여성들의 역량강화 공간인 ‘함성’ 마련과 작은도서관과 연계한 아이돌봄 프로그램 마련 등 다양한 지역단체 및 협의체와의 협업을 통해 성평등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주력했다.
특히 김해시는 올해 총 21억5000만원을 여성친화도시에 투자하는 등 단체장의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의지가 확고하며 시민참여단이 10년 동안 행정과 협업해 김해시가 성평등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범시민적 변화를 이끈 활동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상남도, 눈·비 예보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경상남도는 기상청에서 21일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경남 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행정안전부 맟 시군 등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실시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경남도는 기상상황에 따라 자동제설장치 가동, 상습결빙구간 등 제설취약구간에 대해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는 등 선제적인 도로제설을 실시할 예정이다.
눈과 비가 내린 후 다음 날부터 다시 추워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속적인 도로순찰 및 제설제 살포를 실시할 예정이며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등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속되는 추위에 따라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전광판, 마을방송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해 한파 피해예방 행동요령 홍보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비 또는 눈 이후 기온이 낮아짐에 따른 도로결빙이 우려되니 미끄러짐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줄 것과 지속적인 추위로 한랭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온유지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복합물류 산업 산학연협의체 구성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은 20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대회의실에서 복합물류 산업 산학연협의체를 구성했다.
산학연협의체에는 부산항신항배후단지 물류협회, 한국관세물류협회 부산협회, 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 동명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산연구원, 경남연구원이 참여했다.
참여기관들은 복합물류 산업 관련 국가지원 사업에 공동 대응하고, 산학연 공동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한 기업의 애로 사항을 찾아 규제를 혁신하고 혁신생태계를 구축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복합물류 산업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산업으로 쿠팡, 동원로엑스 등 수많은 국내외 기업이 입주해 있고 고용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경자청은 복합물류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복합물류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규제 혁신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기영 청장은 "복합물류 산업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핵심전략산업으로서 이번 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참여기관 간 실무협의회 개최 등 협력체계를 굳건히 하고 입주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