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전자가 별도기준 매출 200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상위기업 1000곳 총 매출(1993조원)의 10.6%를 차지한다.

기업분석전문 한국 CXO연구소는 1일 국내 상장사 매출 상위 1000곳의 별도 재무제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27년간 매출 상위 상장사 1000곳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작년 1000대 상장사 매출액은 총 1993조원으로, 1996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 1764조원과 비교해 259조원(14.9%)이상 증가했다. 조사 대상 1000곳 중 825곳은 2021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매출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별도 기준 211조8674억(연결 기준 302조 2313억)의 성과를 거뒀다. 국내 1000대 기업 매출 중 10.6%비중을 차지했다. 2020년(11.2%), 2021년(11.5%)에 이어 소폭 감소했으나 10%대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를 이어 한국전력(68조9515억원), 현대차(65조3083억원)가 차례로 매출 순위에 올랐다. 

한편, 삼성전자를 포함해 지난해 '1조 클럽(매출 1조원 이상)'에 든 기업은 258곳이다. 이 가운데 38곳은 매출 10조원을 넘겼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