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2023년 2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조24억원, 영업손실 77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케미칼를 포함한 주요 자회사들은 올해 2분기 잠정실적으로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2조7557억원, 영업손실 82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과 유가 및 원료가 하락에 따른 역래깅 효과가 반영되어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LPG 투입비중을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범용 제품 비중 축소 및 태양광 소재와 2차전지 분리막용 폴리머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리며 수익성을 회복할 계획이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988억원, 영업이익 751억원을 기록했다. 고수익 지역에대한 수출 확대와 제품 스프레드 개선 및 운송비 안정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고객 특화 고부가 컴파운드 제품의 그레이드 개발 및 안정적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5437억원, 영업손실 1116억 원을 기록했다. 동남아지역증설 물량에 따른 공급 부담 및 수요부진 지속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감소했다.
반면 LC USA는 매출액 1498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에탄 가격 하향 안정화로 원재료 부담이 완화되며 흑자 전환했다.
한편 이번 2분기부터는 올해 3월 인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연결손익에 반영됐다. 롯데케미칼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에도 어려움 예상되지만 수익성 제고를 위한 운영 최적화와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2030 비전 달성을 위한 전지소재사업, 수소에너지 및 리사이클사업 등 미래사업의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