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가 여수, 진주, 포항 등으로 운행노선이 확대된다.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은 9월 1일부터 SRT를 경전선(수서~진주), 동해선(수서~포항), 전라선(수서~여수EXPO) 각 노선별로 일일 편도 4회, 왕복 2회씩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SRT는 경전선, 동해선, 전라선 운행으로 여수, 진주, 포항 등 새롭게 정차하는 14개 역에서 SRT를 이용해 수도권 동남권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가격도 KTX 대비 10%정도 저렴하다.
에스알 관계자는 “SRT 3개 노선 운행으로 약 383만 명의 지역 주민이 고속열차 이용 혜택을 누리게 된다”며 “이에 따라 시간 및 환경비용 절감 등 사회적 편익은 연간 약 267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스알은 SRT 운행노선 지역주민들의 SRT 이용편의를 위해 경전선과 전라선 첫차를 진주역과 여수EXPO역에서 출발시킨다. 주중 SRT 경부선 운행횟수는 편도 5회 줄어들지만 부산역과 수서역간의 좌석을 추가 할당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이 예매할 수 있는 좌석 수는 300여석 늘어났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SRT 경전·동해·전라선 운행을 위해 힘을 보태준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에 감사드린다”라며, “절대 안전을 기반으로 SRT의 낮은 운임과 높은 서비스를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