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경전·동해·전라선 개통 첫날… 열차 12편 중 10편 매진

SRT 경전·동해·전라선 개통 첫날… 열차 12편 중 10편 매진

기사승인 2023-09-01 13:39:28

SRT 열차. SR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일부터 운행하는 경전선, 동해선, 전라선 등 3개 노선의 개통 첫날 열차 12편 중 10편 좌석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경전선은 수서∼진주, 동해선은 수서∼포항, 전라선은 수서∼여수엑스포 노선을 하루 편도 4편(왕복 2편) 운행하며 개통 첫날인 이날 동해선 1편과 전라선 1편을 제외한 전 열차가 모두 매진됐다. 이날 하루에 공급되는 좌석은 3개 노선이 각각 1640석씩 총 4920석이다.

집계 기간인 지난달 11∼30일 약 3주간 발매된 이날분 승차권은 총 5150장으로, 예매율 104.7%를 기록했다.

SR 관계자는 “통상 예매율(공급 좌석 대비 발매 수량의 비율)이 100%를 넘으면 매진 열차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노선을 구간별로 일부 예매하는 경우 승차권을 복수로 구매한 것으로 처리돼 예매율이 100%를 넘을 수 있다는 것이 SR의 설명이다. 가령 경전선에서 같은 자리에 대해 한 승객이 수서∼대전 구간을, 다른 승객이 대전∼진주 구간을 예매했다면 이 자리 예매율은 200%가 되는 셈이다.

이날 노선별 예매율은 경전선 119.7%, 동해선 92.6%, 전라선 101.7%로 나타났다. 9월 1일부터 26일까지의 예매율은 경전선이 55.5%, 동해선이 41.7%, 전라선이 47%로 나타났다. SR은 오는 5일 이후 추석 명절(9월 27일∼10월 3일) SRT 열차 예매를 진행하면 예매율이 대폭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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