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파로 올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는 3분기(103)보다 19포인트 하락한 84로 조사됐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는 100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고, 100이하는 부정적 전망이 많음을 뜻한다.
업종별 경기전망 및 실적지수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제공>
특히 자동차 부품제조업의 경우 3분기 경기전망지수가 130이었는데, 실적지수는 56이었다. 이 때문인지 4분기 경기전망지수(67)는 3분기 절반 수준을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디스플레이·반도체 포함) 부문은 정반대의 성과를 보였다. 3분기 경기전망지수가 50이었는데 실적지수는 86를 보였다. 이에 따라 4분기 경기전망지수가 93으로 껑충 뛰었다.
이 조사는 충남북부권(천안, 아산, 예산, 홍성) 129개 제조업체를 표본으로 했다.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 대비 금년실적(영업이익) 달성 여부를 묻는 설문에서는 목표수준 미달 응답이 73.9%나 됐다. 그 원인으로 내수 판매 부진(41.1%), 해외시장 경기둔화로 수출감소(20.9%), 고금리 등 자금조달비용 상승(15.5%) 등을 꼽았다.
천안=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