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답사는 ‘100년거제디자인’의 계획 수립을 위한 첫걸음으로, 이순신의 옥포대첩과 관련된 옥포동 일원을 시작으로 △ 옥포진성지 △옥포항 △ 옥포대첩기념공원 △ 강망산 봉수대 △ 옥녀봉 봉수대 △ 장승포항 △ 능포 봉수대를 차례로 답사했다.
총괄계획가 유방근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현장답사는 성곽 문화재와 봉수대, 자연자원 답사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생활상을 이해하고 다른 지역들과의 연관관계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다.
거제시는 관내의 주요한 자연자원과 문화재들을 중심으로 현장답사를 계속 실시하고 시민숙의단 모집을 통해 시민과 함께 거제의 미래 100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거제시, 2024년 하수도사업예산 국비 456억원 확보
거제시는 2024년도 환경부 소관의 공공하수도 분야에서 국비 456억원과 도비 89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2023년도 대비 국비 133억원, 도비 3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거제시의 하수도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공공하수도 분야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총사업비 56억원에 달하는 학동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과 산양하수처리구역 관로정비사업이 신규 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2024년부터 실시설계를 시작하고 2026년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학동리 수산마을과 산양리 유천마을 일원의 하수를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인입해 해당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공공하수도사업을 적기 준공하여 청정거제 조성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라며, 나아가“하수처리구역 확대 및 신규사업을 통해 아직 소외된 지역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도 조기에 추진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산성, 도 기념물에서 국가 사적 승격 위한 학술대회
거제시는 현재 도 기념물로 지정되어있는 옥산성을 국가 사적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오는 10월18일 오후1시 거제도서관 아트홀에서 (재)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이 주관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발표는 ‘거제 옥산성과 명진현’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심봉근 전 동아대학교 총장)을 시작으로 △ ‘거제시 성곽문화재의 현황과 향후 과제’(나동욱 영남성곽연구소), △ ‘고고자료를 통해 본 옥산성’(구형모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 ‘거제 옥산성의 역사적 성격’(박성현 서울대학교), △ ‘거제 옥산성 축성의 특징과 의의’(최관호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 ‘거제 옥산성의 국가사적 지정가치’(심광주 경상남도 문화재위원) 등 역사학과 고고학 분야 전문가의 발표로 구성됐다.
종합토론은 심봉근 전 동아대학교 총장이 주재하고, 정의도 한국성곽학회 회장, 박종익 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해 거제 옥산성의 사적 지정 가치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거제시는 성곽 문화재가 많이 분포하여 성곽의 보물창고라 불리고 있지만, 국가 사적은 둔덕기성 단 하나만 지정돼 있어, 이번기회를 통해 옥산성의 다양한 가치에 대해 도출하여 국가 사적으로 승격을 신청할 방침이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