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4일 약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제18회 부산불꽃축제는 예정된 일정대로 정상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 대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과 안전하고 원활한 관람을 위해 우의를 착용해 달라"고 공지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거리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전 행사인 '불꽃 스트릿'으로 시작됩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시민의 열기를 모으기 위해 광안리해수욕장 해변로를 '2030엑스포 거리'로 조성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어 오후 6시부터 7시 50분까지 불꽃에 대한 해설과 올해 축제 연출 방향, 음악 등을 소개하고 시민의 사연을 담은 불꽃을 쏘아 올리는 '불꽃 토크쇼'로 분위기를 끌어올립니다.
저녁 8시부터 1시간가량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나이아가라, 컬러이과수 등 시그니처 불꽃과 국내 유일의 지름 400m짜리 초대형 불꽃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부산멀티불꽃쇼'는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마지막으로 축제가 끝났음을 알리고 내년을 기약하는 '커튼콜 불꽃'은 5분가량 진행됩니다.
부산시는 이날 행사에 100만명 이상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행사장 일대에 공무원, 경찰, 소방, 경호 전문 인력과 자원봉사자 등 안전관리 요원 6300여 명을 집중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2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 광안리를 방문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관람객이 모이는 해변도로와 골목길, 금련산역 등을 방문해 기관별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폐쇄(CC)TV 관제 시스템과 기관 간 비상연락체계, 응급환자 이송 등을 특히 살필 예정이다.
부산=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