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초부터 정부의 긴축재정 여파가 태안군이 발행하는 태안사랑상품권의 할인 한도에 영향을 주며 기존 월 50만 원에서 30만 원(지류·카드·모바일 합산)으로 축소된다. 할인율도 기존 10%에서 5%로 조정됐다.
3일 군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변경안을 보도하며 군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홍보에 나섰다.
이번 할인한도 및 할인율 변경은 지난해 6월 연매출 30억 원 이상 가맹점의 등록을 취소하는 행정안전부 개정안 시행 이후 상품권 판매량이 감소하고 올해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확정되지 않은 데 따른 조치다.
군은 지난해(2023년) 12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예산 3000억 원이 의결됨에 따라 추후 국비 지원 계획이 결정되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할인폭이 상향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군은 정부 정책에 따라 지난해 3월 태안사랑상품권의 할인 한도를 월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하향했다 9월부터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다시 50만 원으로 한도를 올려 판매하기도 했다.
태안=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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