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올해 콩·팥 정부 보급종 신청·공급 과정에서 작년과 다르게 진행하며 혼선을 빚고 있다.
시는 원활한 수급과 배정을 기하기 위해 일반농가와 생산자단체로부터 직접 신청을 받는 방식으로 기간은 이달 1일부터 4월까지로 이후 부터는 개별 신청으로 전환해 잔량 소진시까지 받는다.
보통은 2월 중순께로 마감을 정해 각 읍면동에 작년해 양 만큼 신청을 받는 것이 관행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일정량의 보급량을 정해 놓고 신청량은 홍보와 전달이 늦어지며 각 읍면동마다 혼선이 생기고 있다. 이에 신청량과 품종을 놓고 재배농가와 담당부서가 진땀을 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가 계획하고 있는 콩 공급량은 세 가지 품종으로 대원콩(40톤), 대찬콩(97톤), 선품콩(20톤) 총 157톤과 팥 한 품종 아라리팥(600㎏)이다.
이는 올해 공급량에 있어 전체량에서는 전년대비 늘어난 수치로 품종별로 차이가 났다. 콩의 경우 대원콩(58톤), 대찬콩(40톤), 선품콩(16톤)과 팥 140㎏이다.
하지만 올해 품종별로 상이한 량의 공급에 비해 읍면동에 일정량의 할당량이 떨어지며 담당자들 및 신청재배 농가들 간의 배정량을 놓고 실랑이가 이는 모습이다.
읍면동 공무원들도 일정량의 배정량으로 공급한다는 급작스런 충남도 지침을 전달받고 이를 설명하느라 업무에 과중이 더해지고 있다.
원인에는 재배 농가들은 관행적으로 신청해 오던 품종을 요구하는 한편 일선 부서에서는 품종의 개량으로 배정량에 차이가 있다는 정보를 상위기관으로부터 늦게 통보 받으며 벌어진 일이다.
또 당진시에서는 배정량을 지난해와 다르게 일률적(면적,수매량)으로 배당하며 송악면의 경우 전년대비 대원콩(3000㎏), 대찬콩(4300㎏), 선풍(940㎏)품종이 모자라게 할당되며 불만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마을당 2.5포가 배정됐다.
이번 보급종 콩과 팥의 공급량에 혼선이 야기된데에는 전국물량 조정을 통해 수급량을 정하고 재배농가 관리에 용이함을 찾는 과정에서 각 시도군과 행정적 통합이 원활하지 못한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또 하달식 정책에서 오는 행정운영도 한 몫 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농업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콩⋅팥 보급종 공급량 배정에 있어 지난해와 다르게 진행된 방식으로 혼선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세심한 업무를 통해 보완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당진=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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