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평창군과 계촌클래식위원회(위원장 조수영) 등에 따르면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가 주관, 평창군이 함께하는 계촌클래식 축제는 올해 10회째로 산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특별한 클래식 공연이다.
이번 음악회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이진상, 조성진과 지휘자 정치용, 김선욱, 성악가 사무엘 윤 등 세계적인 음악가가 참여했다. 이 같은 세계적 음악가들의 참여는 뜨거운 사전 예약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별빛 콘서트 무대에 한해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약 1만7000여명이 예약했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공연이 있는 6월 2일에는 1만310명이 몰렸다.
별빛 콘서트 무대 외에도 다양한 무대가 마련돼 있어 행사 기간에만 수만명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내다봤다.
또 관광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군·면, 기관·사회단체, 현대차정몽구재단,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관계기관은 지난 2월부터 매월 계촌클래식축제 총회를 열고 안전한 축제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방림면 관계자는 "올해 계촌클래식축제가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예상되는 많은 인파를 대비해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및 지원 속에 성공적인 축제를 개최해 대표적인 야외 클래식 축제로 위상을 높이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풍성한 축제를 위해 계촌클래식축제위원회는 기관·사회단체와 협력해 주차·안전관리, 운영본부, 푸드코트 운영, 마을안길 걷기, 행사장 일원 정리 등을 협의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지난 축제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방문객의 동선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계촌초등학교 운동장에 웰컴라운지를 마련해 예약 확인 및 입장 등록을 한 곳에서 관리하는 종합 안내 공간을 운영하여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평창군은 정크아트 설치, 드론쇼, 축제장 인근 및 시가지에 꽃묘 식재, 음향장비 설치, 피아노 다리 도색 공사, 마을 경관등 정비 등 계촌 클래식마을 특성화 입지 고취를 위한 기반·편의시설 환경정비를 추진하며 축제를 대비하고 있다.
김종완 방림면장은 "방림면의 가장 큰 축제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며 "남은 기간동안 세심히 준비해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평창=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